비트코인이 최근에 6만5천 달러를 넘어섰다. 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30분 기준 시가 6만5097달러로 전일 대비 2·70 % 상승했다. 일단계는 6만47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급등을 거듬며 다시 6만5000달러를 돌파하였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2100억 달러에 이르어 전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1919·08달러로 2·10 % 올랐고, BNB는 607·34달러에서 3·26 % 상승하였다. 솔라나는 77·10달러에 4·79 % 상승했고, 카르다노와 하이퍼리퀴드도 각각 4·78 %와 3·76 %를 기록했다. 프라이버시 코인들은 특히 강세를 보이며 모네로는 397·07달러에서 8·96 % 급등했고, 지캐시는 514·64달러에 5·76 % 올랐다. 반면 XRP는 1·03달러에서 3·79 %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배경으로는 미국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꼽힌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지난 주간, 비트코인 ETF에는 8억5354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큰 주간 순유입이며 블랙록 IBIT가 6억9300만달러를 끌어들었으나, 전체 유입을 주도하였다. 연초 이후에 비트코인 ETF에서는 약 45억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지난해 최고치에서 12만6000달러까지 상승했던 시기에 ETF 주간 순유입이 여러 차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 상황도 가격을 지지하였다. 미국의 7월 일자리는 2만3000개 감소하며 시장 예상인 8만 개 증가를 크게 밑돌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가 낮아졌다.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ETF를 통한 기관 매수와 맞물려 비트코인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다.
기술적 저항이 돌파되는 여부는 향후 시장의 초점이다. 렉트 캐피털은 비트코인이 지난 7월 상승 과정에서 기록한 고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50개월 EMA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하였다. 이전에도 비트코인이 50개월 EMA를 재시험한 뒤 저항에 부딪혀 다시 하락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현재도 기술적으로 비슷한 저항을 시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단 크립토 트레이즈는 지난 2년간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이 과정에서 상당한 손바뀜이 발생했다고 지목하였다. 공급이 보다 다양한 보유자에게 분산된 것은 장기적인 시장 구조에 긍정적 변화를 나타낸다.
이번 주의 변수는 12일 발표되는 미국 7월 CPI이다. 물가 결과에 따라 금리 전망과 ETF 수급이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의 지속 여부와 50개월 EMA 돌파 여부가 비트코인 반등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