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에이전트)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사람 없이 상품·서비스를 구매하고 지급하는 ‘에이전틱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실제 거래 규모는 여전히 기대에 미치며 올해 초반부터 결제 활동은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분석 결과, x402 프로토콜을 이용한 일일 결제액이 올해 들어 93% 감소했다. 이는 시장이 기술·인프라 구축에 비해 실제 사용량이 따라오지 못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2025년 말까지는 수요가 급증했으나, 12월 이후부터 거래량은 급격히 축소했고 최근 7일 평균 결제액은 약 4만1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프로토콜로, HTTP 기반의 API를 통해 자동으로 금전이 이체되는 구조다. 2025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는 일일 거래액이 80~100만 달러에 근접했으나, 12월 이후엔 감소세가 지속되었다는 점을 주목했다.
클라우드플레어와 리플 등 주요 인프라 업체들이 x402 지원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모네타이제이션 게이트웨이’를 출시해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활용한다. 리플은 x402 재단과 협업하여 XRP·RLUSD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자동 거래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전문에서 언급된 인프라 확대와 함께, 기술 확산에도 불구하지만 실제 결제량이 낮은 현상이 지속될지 여부는 기업 참여와 AI 에이전트가 유료 서비스를 얼마나 자주 활용하는지에 달린다. 현재는 거래량 감소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시장 진입 단계로 평가되기엔 추가적용과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