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각)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약 40개 금융사가 지난 7월 DTCC가 주도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실험에 참여했다. 이번 시험은 미국 증권과 국채를 토큰 형태로 전환해 거래하고 담보(마진콜 포함)까지 실제 시장 업무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실험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 기관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주식, ETF, 국채 등 자산을 거래했으며, 동시에 증권 인도와 대금 지급을 처리해 DvP(동시결제) 방식을 시험했다. 또한 RP(환매조건부채권) 거래도 포함돼 기존 결제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검증하였다.

DTCC는 이번 실험에서 토큰화된 주식·ETF를 CME 그룹에 담보로 이전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토큰화가 실제로 자산 이동성을 높이고, 은행이 보유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동시에 JP모건은 QQQ 같은 ETF를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마진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전문가 시사적 측면에서 부각성을 보여주었으나, 실제 시장에서의 채택을 위해서는 청산기관과 수탁기관이 토큰화 자산을 인정하고 처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DTCC는 미국 증권에 대한 공식 거래 기록을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블록체인에서도 기존 시스템과의 결제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해야 효율성을 확보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DTCC는 오는 10월부터 제한적 실험에서 지속적인 운영 단계로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추가하고, 국채 이자 지급 및 만기 처리 등 기업행위 지원 범위를 확장해 40개 이상의 금융사가 참여하도록 문을 열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토큰화가 현금관리와 담보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전문에 따르면 블록체인 간 호환성은 해결해야 할 과제이며, 법적·규제적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그러나 DTCC가 표준을 만들고 글로벌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점에서 산업 변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