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해 중반 실적 발표 이후 주주환원을 확대할 계획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현금흐름(FCF)의 절반인 50%를 차지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200조 원의 주식 구매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동안 동일 비율을 적용해 100조 원 규모의 매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 기업은 세부 기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한 뒤, 3분기에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대규모가 연간 총 300조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본부장은 삼성전자의 주식 구매 규모가 최소 100조 원으로 결정되더라도 현행 배당수익률이 7%를 넘는다고 분석, 최종적으로 연간 100~200조 원 범위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기존 연간 주주환원 규모인 9조8000억 원보다 약 10~20배 크게 상승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세부 매입이 실행될 경우, 올해 주식 환원의 수익률은 보통주(6.8%~9.5%)와 우선주(9.1%~12.7%)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의 100조 원 규모는 재무채널을 통해 실현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연초 주식 총회에서 제시한 100조 원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키옥시아·지분 매각 대금’ 및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같은 방법을 활용해 자사주 매입과 소액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전문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세부 주식 환원 계획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분석가 결합된 내용으로, 두 기업이 연간 300조 원 규모의 주식 환원을 추진함으로써 투자자와 주주 간 신뢰를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