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최근 발표한 사업 조정안은 기존 라이트(LED) 사업을 물적분할하고, 신설 회사 ‘지분’의 100%를 프랑스 기업 ‘OP모빌리티’에 약 6 조원(≈6000억 원)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이 조정은 2024년 1월 1일 기준 라이트 사업부문이 차지한 총 매출의 50%를 넘어서는 부문을 대상으로 하며, 전년도 라이트 전체 매출이 2조5천억 원에 달렸으나, 매각 대상 부문의 매출은 약 1조원 수준이다. 김귀연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며, 사업부문 매각으로 인한 손익 감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조정의 재무경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정안에 따라 분할·매각 절차를 진행하기로 하여 주식매수청구권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보았다. 매각 대상 부문의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40만8394원이며, 지난달 30일 애프터마켓 종가(38만4500원)보다 약 6% 상승한 수치다. 김연 연구원은 “사업 효율화와 현금 유입 효과를 고려하면 분할·매각 절차는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권이 주가 하방 지지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은 로봇 사업 성과가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봇 투자 계획과 휴머노이드 바디 액츄에이터 초도 양산, 로봇 손(그리퍼) 구동장치 개발 성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한 8903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9558억 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조정은 라이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신설 회사 ‘지분’과 ‘OP모빌리티’를 통한 매각 절차로, 현금 유입과 현업 효율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는 로봇 분야에서의 성과가 주가 하단 지지력 확보와 직접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