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피알(에이피알) 대표 김병훈은 지난 2월 상장 이후 한·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김병훈 CEO는 현재 시가총액 3조8000억 원(약 27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며, 10년의 길고도전적 과정을 거친 뒤 상장까지 이뤄냈다”고 전했다.

그는 일상 루틴이 인생을 안정시키고 위기와 극복해 내는데 필수라고 강조한다. “매일 같은 운동과 식단은 ‘루틴’이라는 구조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내며, 인간의 중심을 잡아 주는 핵심이다”라며, 그는 트레드밀에서 20분간 달리며 ‘모닝 루틴’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일 사용되는 ‘부스터 프로 X2’와 같은 신제품을 소개하며, 아침에 ‘더마샷’ 모드를 적용하면 부기 감소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필요 시 ‘마스크팩’으로 에너지 공급을 극대화하라고 권유한다.

식단에서도 그는 매일 같은 메뉴를 고수한다. “토마토와 양배추, 브로콜리 등으로 만든 ‘마녀수프’는 칼로리도 낮고 맛도 좋은 요리다”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면서도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해 주며, 일상 루틴을 통해 몸과 마음을 균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여행보다는 선선한 혁신을 추구했다. 그는 ‘제로투원(Zero to One)’, ‘블리츠스케일링(Blitz Scaling), ‘언번들링 디 엔터프라이즈(Unbundling the Enterprise)’와 같은 경영 서적을 권유하며, “업계의 정해진 규칙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라는 게 책에서 얻은 교훈”이라며, D2C(Direct to Consumer) 접근법으로 소비자 직접 판매를 개척해 유통 혁신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디큐브’의 ‘더마 EMS 샷’ 같은 디바이스 사업이 전 세계에서 600만개가 팔려나갔고, 에이피알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아 제품 개발과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도 회사는 연 매출 3조 원 달성 가능성을 보유하며, 상반기 매출은 1조3609억 원에 육박하고,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유통망 확대와 해외 진출로 매출이 178% 급증했다.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은 안정적인 궤도에 올라섰다”며, 제품·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유통망 확대로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