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최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이후 미국 국채 수익률이 5.9%를 기록하는 가운데, 주요 신흥국 통화의 캐리트레이드는 연속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 페소와 터키 리라가 12개월간 약 48%, 26%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브라질 헤알과 멕시코 페소는 각각 21%와 19%를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정책과 달러 약세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기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자산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수익률 차이가 가시적이 되고 있다. 미국 재무부는 최근 발표한 바이백 확대 계획을 통해 장기 금리 상승 억제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캐리트레이드가 더욱 유리해질 전망이다.

MSCI의 신흥국 통화지수도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2024년 말 이후 약 11% 상승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는 향후 12개월간 신흥국 통화가 긍정적인 총수익률을 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와 동유럽 국가들은 높은 실질금리를 유지해 물가 억제에 노력하며, 이는 캐리트레이드의 유리한 환경을 더욱 강화한다.

그러나도 장기 수익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 우려는 커져가 있다. 캐리트레이드는 금리 차이가 크고 환율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높은 수익률을 낼할 수 있으나, 미국 금리 전망이 변하면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신흥국 통화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현재의 캐리트레이드 전략은 미국 장기금리 안정과 달러 약세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며, 이 상황이 지속될지 여부는 미국 금리와 달러 방향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