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026년 27일에 개최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공개하며 미래 사업 방향을 다듬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8~9%에서 9% 이상으로 상향하고, 수익성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와 동시에 주가 조정은 76만 원에서 62만 원으로 하향되었으며, 시장에서는 신사업 업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소멸된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업데이트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뉛다. 첫 번째는 판매 믹스와 원가 구조 개선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을 확대해 판매 믹스를 다각화하고, 생산 공정과 부품 조달망을 재설계하여 비용 절감을 꿰시한다. 두 번째는 장기적으로 모빌리티 수익 구조 변화를 제시하는 전략이다. 회사는 기존의 주행 차량 중심에서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기술 기반 서비스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로보틱스 부문은 올해 하반기에 미국 ‘RMAC·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를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연말까지 운영 규모를 10배로 확대할 예정이며, 대규모 배치가 2028년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또 다른 신사업으로는 휴머노이드 아틀라스가 2030년에 글로벌 전 지역에 판매를 확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의 로보택시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셔널은 올해 말 라스베가스에서 운행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다른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웨이모와의 파트너십에서는 아이오닉5 차량을 공급하는 로보택시 파운드리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학습해 AI 고도화에 적용시키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완성차 업체들에게 새로운 경쟁 요소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신사업 전개를 진행하나 시장 기대치 대비 속도가 느리게 진행 중이며, 규제와 외부 요인들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