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주식)는 미국 바이오기업 Biohaven Bioscience Ireland Limited에 약 1조1000억원 규모를 투입하며 ‘옵카림(Opakalim)’이라는 새로운 뇌전증 치료제 개발을 공개했다. 이 신약은 현재 임상 2·3단계에 들어가고 있으며, 고용량 투약군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는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엑스코프리(Exscopri)’와 같은 기존 치료제의 효과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옵카림은 뇌전증 환자에게 신경 전달 물질을 조절해 주면서 전반적 반응과 부작용이 낮은 편리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 김선아는 ‘엑스코프리’의 미국 허가 만료 예정일(2032년 10월)을 감안할 때, 이번 계약이 불확 요소를 감소시키고 시장 진입 시점에 유리할 것이라 평가했다. 또한, SK바이오팜은 현재 두 건의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경쟁사 ‘아제투칼너(Azetukalner)’와 비슷한 수준의 효과·안전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하나증권은 옵카림의 가치를 3조2199억원으로 산정했다. 김연지(연구) 연구원은 ‘올해 말 첫 번째 임상 결과에서 아제투칼너 대비 우수성을 확인하면, 현재까지 경쟁사 대비 크게 할인된 기업가치 지표가 높아질 수 있다’라고 전망하였다. 또한, 옵카림이 나머지 임상·허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승인·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며, 미국 뇌전증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자 및 환자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향후 추가 임상 결과와 안전성 자료가 발표되면, 옵카림의 효과는 보다 명확히 입증될 것이며, 기업이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