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하이퍼리퀴드(HYPE) 시장에 눈길을 끄는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 온체인렌즈(온체인 렌스) 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같은 고래로 추정되는 두 개의 지갑이 총 22만3350개의 HYPE 토큰을 매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매수액은 약 1억4800만달러(한화 약 205억원)에 이르다.

온체인렌즈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월29일 오전 00시30분(한국시간) 기준 두 지갑이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에서 8만3630개의 HYPE를 인출했다는 사실이다. 이 물량의 가치는 약 669만달러(한화 약 92억원)로 추정된다. 해당 인출분은 온체인렌즈가 집계한 최근 2주간 누적 매수 물량에 포함되어 있다.

전체 매수 물량이 22만3350개인 가운데, 8만3630개의 토큰이 이번에 코인베이스 프라임을 통해 외부 지갑으로 이동된 셈이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은 기관과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거래·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며, 수탁형 플랫폼에서 외부 지갑으로 토큰이 이동하면 온체인 시장에서는 보유 이전이나 장외성 수급 변화로 해석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인출만으로는 최종 보유 목적이나 추가 거래 방향을 단정할 수 없으나, 이와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린다.

하이퍼리퀴드는 파생상품 거래와 온체인 유동성을 중심으로 거래자가 주목하는 프로젝트이다. 앞서 본지는 HYPE 고래가 30만개를 전량 처분했다는 전언을 보도한 바 있다. 이번 거래에서 확인된 사실은 같은 고래로 추정되는 지갑 두 개가 최근 2주 동안 HYPE를 누적 매수했고, 그중 일부가 코인베이스 프라임에서 외부 지갑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유동성 및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한눈 더 자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