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가격은 올해 8월 한 달에 25%나 오른 뒤, 9월 첫 거래에서 1% 하락하며 $78,000가지를 넘어선 뒤 다시 조정세를 보였다. 전년과 비교해 보면 비트코인은 202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한 뒤, 올해는 9월에 약 3%의 평균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3년 연속으로 9월이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하락세를 나타낸 사례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9월을 ‘Rektember(렉템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Rekt’와 ‘September’를 합친 말로서 비트코인이 9월에 약한 흐름을 보인 점을 강조한다. 미국 S&P500 지수의 월별 평균 수익률도 같은 기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전통 금융시장에서도 9월은 약세가 두드러진다. 따라서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과거와는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

연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66%로 반영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4.784%까지 상승했다. 주요국의 국채 금리도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고점 수준으로 올라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다시 긴축적으로 변하고 있다. 연준이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제시했고, 이는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의 긴장과 유가 상승은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최근 24시간 동안 2% 올라 배럴당 $88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물가 압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과 금은 이자산이 아니기에, 금리와 달러 상승이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9월 흐름은 연준의 통화정책과 국채 금리 움직임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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