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주가코드 AAPL)은 지난 9월 1일 존 터너스(John Ternus)를 사장으로 정식 임명하였다. 이사회는 팀 쿡이 15년간 CEO를 역임한 뒤 주가 수익률이 2736%에 달성된 성과를 이어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보도되었다.

터너스가 사장에 취임하면서, 애플은 4월 20일 발표 자료에서 팀 쿡의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이동을 공식화하고 터너스는 새 사장을 맡게 됨. 이사회는 전형적인 승계 절차를 따르며, 팀 쿈는 국정 정책 담당자와 소통 등 일부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터너스는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서의 수석부사장으로 재임한 인물이며, 24년 이상 회사에 기여해 왔다. 특히 아이폰, 아이패드, 맥, 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고 평가된다. 터너스의 기술 전문성은 하드웨어 조직이 향후 제품 주기에 어떻게 설계할지와 맞물린다.

팀 쿈의 재임 기간 동안 애플은 아이폰 중심의 기기 판매를 유지하면서, 애플워치, 에어팟, 애플 비전 프로,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애플TV, 애플뮤직 등 서비스와 제품을 확대해 왔다. 연간 매출은 2011회계연도 1080억 달러에서 2025회계연도 416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주가 상승분과 배당 효과를 합산한 ‘총수익률’이란 지표는 장기 주주의 실제 성과를 보여주는 데 쓰이며, 터너스의 사장은 같은 수치를 경영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9to5Mac은 스티브 잡스와 팀 쿈가 재무 성과보다 제품과 장기 방향에 무게를 둔 점을 들어, 터너스 역시 전임자의 방식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다고 봤다.

터너스 체제에서도 AI 기능의 지역별 적용과 하드웨어 결합 방식은 애플 생태계의 핵심 과제로 남는다. 애플은 스마트폰, 반도체,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 번에 얽힌 기업이다. 터너스가 처음 맞는 공개 무대도 예정돼 있다.

애플은 4조 달러 대 시가총액 기업이며, 동시에 AI, 규제, 공급망, 제품 혁신 논쟁을 함께 안고 있다. 팀 쿈의 2736% 총수익률은 새 사장에게 남겨진 기준점이지만, 첫 평가는 다음 제품 발표와 조직 운영에서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