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시장은 이번 주에 단기·장기 금리의 동시 움직임이 예상되면서 주목을 끌리고 있다. 재무부가 발표한 확대된 국채 바이백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가 곧속 발표될 예정이라,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산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특히 16일에 있을 연준이의 기준금리 결정은 이번 주의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

첫 번째 주목 포인트는 재무부 장관이 공개한 바이백 규모이다. 9일 발표된 계획은 기존 최대 20억 달러를 최소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이며, 시장은 40억 달러 수준까지 확장될 가능성도 논의한다. 이와 같은 대규모 조치는 30년물 국채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미국 30년물 금리는 최근 5.25% 부근까지 상승해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하였다. 바이백이 커질 경우 장기채 수요를 끌어올리면서 금리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한편에 단기 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시그널과 동시에 강한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상황에서, 단기·장기 금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번 주에는 11일에 발표될 8월 CPI가 핵심 변수다. 블룸버그와 같은 외신은 3.4% 상승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2.4%로 예상된다. 이 자료는 연준이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이며, 단기 국채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주목은 재무부가 진행하는 입찰 일정이다. 9월 8일에는 중소기업 낙관지수와 연속 인플레이션, 소비자신용이 발표되며, 같은 날 미재무부는 13주·26주 단기국채와 3년물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9일에는 MBA 모기지 신청과 ADP 고용지표가 예정돼 있으며, 재무부의 바이백 세부 계획도 시장의 관심사다. 10월 10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주택판매 및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이로 인해 장기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날이 꼽힌다.

종합하면, 이번 주 미국채시장은 재무부의 대규모 바이백과 8월 CPI를 중심으로 단기·장기 금리가 동시에 움직일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물가 상승·하락이 금리 결정에 미칠 영향을 염두하고 있으며, 국채시장 변동성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