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부품업체는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연구기관은 2023년 1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의 환율 변동을 분석해, 3분기와 4분기에 미치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연구팀 김용민 연구원은 7월 발표된 보고서에서 “3분기는 환율이 낮아지면 외화 부채 설정액이 줄어들어 이익이 상쇄되는 구조”라며, 반대로 4분기에는 ‘수출 수익성 하락’이 실적에 더 직접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달러 매출 비중이 큰 수출 기업은 환율이 내려가면 원화 부채 부담이 경감되지만, 다시 상승하면 그 영향이 확대된다고 지적하였다.
김 연구원은 7월 평균 환율을 1,490원, 8월을 1,404원으로 가정하고, 9월 평균을 1,350원이라면 3분기 평균 환율은 1,415원 수준으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때문에서는 전 분기의 1,549원 대비 약 192원이 하락되는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수출 수익성’에 대한 상쇄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4분기에 동일한 환율이 유지된다면 이러한 효과는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환율 변동을 실적 변수로 삼아 경영전략을 재구성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 환율 상승기 동안 총 3조7천억 원과 4조3천억 원의 이익 증가 효과를 거두었다고 분석되었으며, 이는 환율이 완성차 실적에 핵심 변동 요인임을 시사한다. 향후에는 환율 급락이 지속될 경우 부채 부담은 감소하지만, 재상환율 상승이 예상된다면 비용 인식이 확대될 수 있다. 이와 같은 변동은 전기차 경쟁 강도와 원자재 가격에 직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완성차 업체는 환율 변동을 감지한 경영전략과 자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