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미국 바이오텍 기업 알테오젠(Alteogen)이 노바티스(Novartis)와 총 32억3300만 달러(≈4조4165억원)를 규모로 한 차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신약물 접합체(ADC),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등 다양한 모달리티를 포함한 10~11개 품목에 걸친 대형 패키지 형태로, 기존의 58만원에서 45만원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실적이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알테오젠은 계약에 따라 선급금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해 현금 유입을 확보하고, 노바티스의 블록버스터 제품 라인 ‘투여’와 같은 파이프라인이 임상 단계에 있는 10~11개 품목을 목표로 한다. 연구원 김선아는 이 계약이 매년 1개 이상의 옵션 행사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며, AOC 치료제 ‘델-조타(del‑zota)’가 2027년 상반기에 출시될 경우 유사한 후속 계약이 가속화될 것이라 예측했다.
주식은 대형 계약에도 불과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임상 리스크와 현금 유입 속도에 대한 시각이 확대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노바티스의 제품 개발 단계가 아직 파이프라인에 머무는 상황에서 실적 개선이 어려울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추가 계약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알테오젠의 2026년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807억원, 영업이익은 3682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168.97%와 244.4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며 분기별 매출 추정치는 3분기 1718억원, 4분기 1910억원으로 대폭 증가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비공개 계약 및 노바티스 관련 선급금 약 6000만 달러와 큐렉스의 마일스톤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바이오 업종에서 파이프라인보다 현금 유입 시점과 속도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알테오젠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가시적인 현금 창출력을 확보하고, 향후 옵션 행사와 임상 성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