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10일 기준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963%까지 올라 5%선을 거의 접어버린 상태이며, 달러인덱스는 98.808선으로 오르며 원화 환율은 1348.69원에 도달리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채권시장과 외환시장을 동시에 반영했다.
채권금리의 급등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PPI가 전년 대비 5.4% 상승한 사실을 바탕으로 보였다. 생산 단계에서 물가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시장은 연준(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가격에 반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약 0.12%포인트 상승한 뒤 4.96%선까지 올라섰다.
에너지 가격 또한 채권금리를 자극하는 요소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5%가량 상승해 배럴당 106.56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운송비와 생산비의 증가로 물가 전반에 다시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재무부는 장기 국채 공급을 최대 60억 달러까지 확대했으나, 금리 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기업들의 기록적인 회사채 발행도 채권금리에 추가 부담을 주었다.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신규 차입 규모가 1조5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채권 공급이 급증해 장기물 금리를 올렸다.
달러인덱스는 미국 PPI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98.808선으로 0.307포인트(0.31%) 상승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외환시장을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며, 원화 환율은 1348.69원에 도달리었다.
금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온스당 4317.125달러로 하락해 1.89%까지 급락했다. 전일 종가에서 4400.500달러를 넘어섰며, 오전 6시(미 동부) 이후 급락세가 나타났다.
연준은 PPI 발표 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아졌으며, 로이터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빠르게 상승한 것을 확인했다. 시장과 전문가 전망 사이에는 여전히 간극이 존재한다.
미국 채권·외환·귀금속시장의 방향은 PPI 숫자보다 고유가와 물가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추가 압력이 가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시장의 다음 분기점은 오는 11일 발표될 미국 CPI가 될 전망이다. CPI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채권금리와 달러는 더 크게 상승할 수 있으며, 반대로 물가 둔화 신호를 보인다면 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되돌려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