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미국)과 그가운용 네트워크 XRPL은 최근 몇 년간 금융 기술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산 중 하나로 부상되고 있다. 21세스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XRP는 단순한 알트코인으로만 남아 있지 않고, 기관금융 인프라와 결제·자산 발행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재구성된다.
XRPL은 공개형 퍼블릭 블록체인으로서 2012년 처음 출범했으며, 거래가 초당 3~5초 만에 처리되고, 수수료는 약 $0.0002 수준이다. 하루 170만건이 넘게 처리되는 이 네트워크는 현재까지 150여 개의 검증자와 함께 운영된다. XRP는 전체 공급량 1000억개가 고정돼 있으며, 추가 발행은 없고 거래 시마다 소수료로 약 1400만XRP가 소각된다. 이러한 특성은 XRP를 결제·자산에 필수적인 ‘브리지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게 만든다.
분석이란, XRPL 위에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자산을 발행·거래·결제 기능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21세스는 특히 DEX(탈중앙화 거래소), DeFi(탈중앙금융) 등으로의 금융 활동이 늘어날수록 XRP 수요도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XRPL에서 움직이는 토큰화된 채권이나 RLUSD와 같은 자산은 반드시 XRP로 결제되는 것은 아니며, 이는 XRP의 직접적 역할을 거래 수수료와 계정 유지에 한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규제·ETF 환경이 개선되면서 미국 내에서 리플과 SEC 간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고, 2025년 이후로는 7개의 ETF가 상장돼 첫 달 $13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기관투자 접근성이 확대됐다. 이와 같은 흐름은 비트코인과 같은 핵심 자산을 우선으로 두고 XRP를 ‘위성자산’으로 분류하는 전략을 시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리플의 XRPL이 글로벌 금융 결제·자산 발행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는가 여부는 네트워크 사용량과 RWA, 스테이블코인 성장이 실제로 XRP 가치에 얼마나 귀속될지는 핵심 변수다. 21세스는 이 점을 주목하며, 리플이 투자 논리에서 기관금융 인프라와 토큰화 자산 발행을 통해 수익 창출 가능성을 갖추고 있으나, 그 성공 여부는 시장 변동성과 규제 환경에 달려진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