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브랜드 ‘압타밀’이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격을 크게 올렸다. 대표 제품인 ‘프로푸트라 듀오어드밴스 1단계(800g)’는 4만2500원에서 4만6900원으로 약 10% 상승했고, ‘탭스 1단계(21스틱)’는 2만3700원까지 끌어 19% 인상했다. 이 같은 변동은 환율 변동과 물류비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압타밀 측은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유지를 위해 가격 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부담 역시 크게 늘었다. 분유는 특정 제품이 대체되기 어려운 특성 때문에 한 달에 수천원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 가계 전체 지출이 급등한다. 맘카페 등에서는 ‘한 통에 5000원이라도 상승하면 국산 분유를 고민하고 있다’는 목소리로, 대체할 제품을 권유해 달라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우유·유모차까지 가격 인상세다. ‘a2 밀크’와 같은 프리미엄 우유 브랜드도 7월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약 5% 올렸다. 유아용품은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환율 상승분을 피하기 어려워 ‘육아 물가’ 부담이 가정에서 내구재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국내 분유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커져 시장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에 신중하다. 포장재와 수입 부자재의 상승은 국내 업체에도 부담을 주며, ‘소비자가 가격 민감하므로 경쟁이 치열해 가격 반영하기 어려운 현실’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