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주식)는 지난 1월 14일에 시행된 인적 분할을 통해 시가총액이 크게 상승했다. 회사는 기존 주당 15만6,062원을 기준으로 하여 분할 비율을 0.756:0.244로 정하고, 현재까지 약 7조9천억 원(≈7.9 조원)의 총시가를 기록하며 이는 전 시가총액 5조9천억 원 대비 33.9% 증가한 수치다.

분할 실행 직후 한화는 목표 주가를 기존의 15만6,062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시세 반응은 눈에 띠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가총액 상승 배경이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자본분배 효율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며, 현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65.3%로 약간소되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는 인적 분할 이후에도 실적개선 전망을 내세웠다.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로아티아와 4억1,000만 유로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 등으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공장 가동과 중간선거 이후 신재생 발전에 대한 수요 확대 가능성이 부각된다”고 말하였다. 또한 ‘공사재개가 지연되는 이라크 비스마야’ 사례를 언급하며, 투자위원회 의장을 만나는 등 재개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2% 증가한 9조4천억 원, 영업이익은 62.0% 늘어난 6조7천억 원으로 예상한다. 이는 분할 이후 상표권 수입과 배당 수입 등 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수·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