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최근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뒤, 시장이 내년 6월까지 세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뉴욕 금리 파생상품 시장을 통해 연준이 2027년 6월까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정된 바와 같이,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현재 3.75~4.00%로 재정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는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연준 위원 12명이 한데에 결정권을 행사한 사례였다.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 우려를 강조하며 이번 인상이 통화정책의 완화를 일부 되돌린 조치라고 설명하였다. 그 외에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진술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하였으며,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지난 6월 대비 높아졌다. 근원 PCE 물가 전망도 상향하며, 경제성장률 전망과 실업률을 고려해 연준은 추가 긴축 여력을 시사할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도 이전보다 상승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4.1%로 지난 6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2027년 전망도 3.6%에서 4.1%로 크게 높아졌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달러는 3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엔화는 달러당 156.42엔까지 밀리며 장중 약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도 최대 0.7% 하락하였다. 투자자들은 워시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며, 연준의 결합과 단기적으로 달러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견조한 평가가 나왔다.
이번 금리 인상과 워시 의장의 메시지를 통해 시장은 연준이 실제로 추가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시사점을 보도하였다. 물가 안정을 우선순위로 두는 가운데, 향후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추가 긴축 속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