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인베스트가 최근 발표한 ‘아크 벤처펀드’는 기존 벤처 투자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한다. 이 펀드는 2022년 9월에 출시되면서 최소 투자 금액을 500달러로 낮추어, 대형 자금이 필요없는 스타트업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했다. 현재는 인공지능(AI) 및 우주우주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오픈AI, 앤트로픽, 스페이스X 등 상장외기업들이 포지를 차지한다.

펀드의 자산은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토큰으로 변환된다. 투자자는 시큐리타이즈 플랫폼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면, 해당 기업들에 대한 간접 투자가 가능해진다. 이는 전통적인 주식 구매 방식을 대체하는 방식이며, 투자자들은 직접 주식 거래가 아닌 디지털 토큰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비상장기업의 지분이 78%를 차지하고, 스페이스X는 7.54%, 오픈AI와 앤트로픽은 각각 5.26%와 3.86%를 보유한다.

아크인베스트는 ‘인터벌 펀드’라는 구조를 채택해, 정해진 시기에만 투자자 지분을 환매할 수 있다. 분기별 환매가 예정되지만, 신청이 몰리면 원하는 만큼의 환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또한, 이 펀드는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으며, 유통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SEC는 아크 벤처펀드가 토큰화 지분을 발행할 수 있도록 승인하였다. 이와 함께, 해당 지분이 대체거래시스템(ATS)에서 거래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신청서가 제출되었다. 시큐리타이즈는 2024년 블랙록의 비들(BUIDL)을 토큰화한 사례를 참고하며, 아크인베스트는 2025년 10월에 전략적 투자를 발표해 이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와 시큐리타이즈가 제공하는 기술과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접근성을 제시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관리 방식을 통한 투자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조한다. 이 펀드 구조는 기존 벤처투자 시장에 신선한 변화를 예고하며, 장기적으로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 모두에게 유익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