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 기업에 대한 은행 인가를 확대하면서 지역은행들의 경쟁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표 기관인 독립지역은행협회(ICBA)는 연방 차원(연방)과 연방 예금보험공사(FDIC)를 상대로 소송을 제출해, 현재 진행 중인 인가 절차와 그에 따른 규제적 영향에 대해 비판했다.

ICBA는 디지털 자산 기업이 미국 은행 시스템에 진입하면서 기존 지역은행과 동일한 자본·유동성·감독 기준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들 기업은 현금 예금계좌를 제공하지 않으며, FDIC 예금보험 가입 요건도 충족하는 점이 지역 은행에 비해 불리한 경쟁상태를 초래한다고 본다. 이러한 차이는 디지털 자산 기업이 기존 은행과는 영업 방식이 달라며, 신탁은행 인가 제도가 실제로는 신규 은행 설립을 유도하는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된다.

ICBA는 특히 트럼프 일가 기업의 인가 승인을 비판한다. 최근 승인된 회사 중에는 월드리버티파이낸셜 등이 포함돼, 이들에 대한 인가는 대통령과 가족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이기 때문에 정치적·경제적 이해관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일부 의원은 OCC가 대통령의 부패를 허용했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해 소송 절차는 신탁은행 인가에 대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을 촉구한다.

또한, 오픈리저브뱅크(Open Reserve Bank)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은행이 일반 연방 은행 인가를 받으면서도 디지털 자산 분야 투자사들이 자금을 대기하고 있다는 점은 디지털 자산 기업과 기존 지역은행의 영업 구분을 더욱 명확히 보여준다. ICBA는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현 시점에서 신탁은행이 지역은행과 동일한 규제·감독을 받지 않는 것이 공정경쟁에 부당하다고 강조하며, 연방 차원 및 연방 예금보험공사에게 보다 엄격한 감독·규제 적용을 요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