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의 한 지갑이 최근 공개된 거래 기록을 통해 비트코인(BTC) 롱 포지션을 기존 311.65만 개에서 486.6만 개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같은 대규모 이동은 해당 주소가 보유한 암호화폐의 규모를 크게 확대시킨 결과이며, 거래 당시 이 포지션이 평균 진입가보다 낮은 마크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72만4100달러(약 9억8500만원)의 미실현 손익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비트(MarsBit)는 3일 오전 8시, ‘0xefe4c0…194b’ 주소가 보유한 포지션 변동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마스비트가 제공한 Liquid24/7.xyz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갑이 추가적으로 보유한 물량의 명목 가치는 2632만9800달러(약 358억원)이며, 전체 포지션은 4111만800달러(약 559억원)에 달한다. 이는 비트코인 롱 포지션 확대가 단순히 수량이 늘어난 것뿐 아니라 시장 가격 변동과도 직결적으로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당시 비트코인의 마크 가격은 8만4486달러에 머물었으며, 해당 지갑의 평균 진입가는 8만5974달러로 보고되었다. 미실현 손익이란 것은 포지션을 정리하기 전의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한 평가 손익을 말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와 같은 수치가 나타내는 바, 비트코인 롱 포지션의 확대나 축소는 단독적으로 시장 전체의 매수세를 판단할 만한 근거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강조된다.
따라서, 이번 관측은 특정 주소 하나에 의해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확대한 사실만을 기록한 것이며, 해당 움직임으로부터 시장 전반의 추세를 직결적으로 예측할 수 없음을 상기한다. 이는 거래소나 투자자들이 개별 포지션 변동과 가격 변동을 구분하여 분석해야 함을 시사하는 한 사례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