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11월 중간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한 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트럼프 배당금’ 정책을 재확인했다. 이 계획은 약 2억4천만~2억5천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총비용은 1조20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코로나19 이후 현금 부양책으로 비트코인 매수에 영향을 끼인 사례를 보였다. 연구에 따르면, 경기부양금 지급 후 비트코인 매수량은 3.8% 증가하고 가격은 0.7%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이 현물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접근성이 높아지고 기관 수요가 확대된 점을 근거로, 중간선거 승리 시 대규모 유동성 공급이 가능성을 주장한다.
그러나 공화당 완전 장악 확률은 7%에 불과, 재원 마련도 미비확실이다.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는 GOP의 중간 선거 승리 확률을 7%, 민주당은 65%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세 수입만으로는 1조2000억달러를 충당하기 어려우며, 트럼프가 과거 제시한 DOGE 및 배당금이 실현되지 않은 점도 시장의 의구심을 키운다.
실제 5,000달러 지급이 현실화된다면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끼일 가능성이 커진다. 물가 상승 압력이 강화되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투자 논리가 강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서는 민주당 승리 가능성에 앞선해 있어, 트럼프 배당금이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일 현실적인 촉매로 평가되는 경향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