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국내 흥행작 ‘암살자(들)’이 개봉 직후 전날 오후 9시 기준 204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내며 약 200억4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화는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에 대한 의문을 극적으로 재구성한 내용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현장에 출입해 있었던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했고, 관객 중 일부는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재단과 국민의힘은 이 영화를 ‘역사적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한’ 사례라며 ‘암살자(들)’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고, 상영 중단을 요청했다. 제작진은 반박하며 박 전 대통령이 배후가 아닌 사건의 의문을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메가박스는 자체 판촉물에서 ‘오리지널 티켓’에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당시 기념식장을 담은 종이 투명판을 삽친 형식으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에서는 ‘암살자(들)’의 관람평에서 부정확성 이슈를 확인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영화의 관람평 기본 정렬은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임시 변경되었고, 검색 첫 화면에는 전문가 평점만 표시하도록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관람객이 부정확성에 대한 우려를 덜어지도록 하기 위한 방침이다.
출연 배우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활용한 기업들 역시 비판을 받았다. 버거킹과 키움증권 등은 유해진의 출연이 포함된 광고 영상에서 모델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댓글 기능 제한 등을 시도했다. 한편, 이민호가 모델인 BBQ 제품에 대한 불매 주장은 여전히 논란이다.
금주에는 메가박스와 버거킹이 ‘암살자(들)’ 관련 논란을 사업적 측면에서 해결하기 위해 배포를 중단하고, 브랜드 이미지 회복을 위한 방침을 발표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이와 같은 논란에 직면할 때, 내부 입장과 외부 비판을 차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