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는 최근 자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고객 수가 5,500곳을 넘어섰며 지난 분기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핵심 업무에 통합되는 추세를 반영한다.

외부 에이전트 활용 시 사용자들이 기존 업무 앱과 직접 상호작용하지 않아도 업무가 처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외부 에이전트가 워크데이 데이터를 읽고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하면, 사용자는 다른 플랫폼에 접속해도 핵심 시스템에서 필요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고객은 Anthropic와 Microsoft 등 외부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조회를 시도하는 사례가 보도되었다.

워크데이는 외부 에이전트의 등록과 접근 통제를 담당하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회사 내부 문서에 따르면, 외부 에이전트는 ‘Agent System of Record(ASOR)’에 먼저 등록한 뒤 ‘Agent Gateway’를 통해 워크데이 API에 접속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게이트웨이는 외부 에이전트가 보낸 API 요청을 워크데이 시스템으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2025년 9월 발표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Azure AI Foundry 및 Copilot Studio 기반의 에이전트를 ASOR에 등록·관리할 계획을 밝히면서, 이 구조가 자체 제품뿐 아니라 외부 에이전트 관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등록 규모나 접근 통제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8월 27일 발표한 2026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AI 제품군의 연간 반복 매출(ARR)은 약 6억 달러에 근접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상승했다. 전체 구독 매출은 24억7100만 달러로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 에이전트 활용 고객 수와 외부 에이전트 관리 체계는 서로 다른 지표다. 전자는 워크데이 자체 에이전트의 사용 현황이며, 후자는 고객이 외부에서 만든 에이전트를 시스템에 연결해 관리하는 구조다. 공개된 실적에는 외부 에이전트 등록 규모나 관련 접근 통제 방식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워크데이는 기업 내부 보안·규정 준수 체계를 강화하며, 동시에 인공지능 기반 업무 자동화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