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이번에 6개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공식 발표하며, 장기적으로 5조 달러(약 669조 원) 이상의 외부 자본을 유치하고자 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 등 대형 기관이 참여하되며, 이들 각자가 독립적으로 자금을 심사·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 구축에 대한 협의가 전개됐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AI 연구소와 기업,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데이터 센터 및 연산 설비를 신속히 건설하도록 지원하고, 해당 인프라 개발 비용을 경감시키려는 의도를 밝혔다.
이 플랫폼은 GPU 기반 AI 연산 설비와 데이터센터의 장기 운용에 초점을 둔 인프라 자산으로서, 외부 자본을 연결하는 구조를 취한다. 금융기관이 독립적으로 심사·공급한 자금은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기술·서비스 및 프로젝트별 협력 항목에 따라 유효하게 활용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설비 구축 비용을 절감받는 동시에, 연산 수요나 설비의 수익성을 검증받게 된다. 다만 실제 자금 집행과 수익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엔비디아가 전부적으로 위험을 부담하지 않는 구조임이 명시되었다.
엔비디아는 8월 26일에 제출한 분기보고서(10‑Q)에서 이 협력 관계를 MOU 기반으로 설명하며, 자금 제공자가 금융 구조를 독립적으로 심사·공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가 선택하면 일부 프로젝트에 제한적인 잔존가치 지원이 가능할 수 있으나, 이는 각 프로젝트별로 평가되는 사항임을 명시하였다. 잔존가치 지원은 설비 및 장비 등의 가치가 낮아질 때 일정 범위에서 손실을 보완하는 기법으로 활용되며, 실제 지원 규모와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계획은 엔비디아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차별로 연결되는 구조를 갖는다. 외부 자본이 AI 연산 설비와 데이터센터 구축에 투입될 경우, 고객사는 자금 조달 선택지를 넓어질 수 있다. 반면, 연산 수요나 설비 수익성이 약해지면 프로젝트의 장비 가치가 문제가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엔비디아는 잔존가치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에서 일부 위험이 회사에 돌아올 수 있으나, 이에 대한 손실 규모와 범위 역시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