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사기의 운영자가 최근 4월 22일에 레저(Ledger) 하드웨어 지갑을 이용해 약 48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탈취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한 플랫폼에서 발생한 해킹이 아니라, 총 6개 블록체인 전반에 걸쳐 1억200만달러 규모의 피해를 초래하였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격 경로는 운영자가 레저 지갑 3개를 구매해 내부에 악성 부품을 삽입한 뒤, 동남아시아 유통망으로 다시 공급하는 방식이었다. 이 악성 부품은 초기 설정 단계에서 24개의 단어(문자)로 구성된 복구 문구를 확보하여, 공격자들이 지갑에 원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 결과, 비트쿼리에서 추산한 바와 같이 트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BNB체인, 폴리곤 등 6개 네트워크의 지갑 324개에서 약 1억200만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존에 보고된 피해액은 약 8600만달러였으나, 이번 해킹으로 추가로 340만달러 정도가 누적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운영자는 사기 플랫폼 내에서 가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온라인 작업을 제안한 뒤, 참가자들에게 마이너스 잔액을 해결해야 보수를 받을 수 있다고 요구하였다. 이와 같은 행위는 사기 운영자가 탈취당한 자금을 최초 피해자에게 반환하지 못하도록 유도한 것이며, 해킹에 따른 책임과 재산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