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주식시장 종합코드)의 2024년 3분기 실적이 주가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는 분기별 기준으로 매출 2092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각각 6%·2% 증가율로 평가된다. 평균 증권사 예측치인 106억 원과 비교해 보면 62% 가량 상승한 수치이다.

주식시장에서는 동아에스티의 성장 모멘텀이 미흡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문의약품(ETC) 사업부가 주력 제품인 자큐보·디페렐린 등에서 10% 성장하며 1594억 원을 기록한 것이 주요 배경이다. 도입제품 비중 확대에도 불구하고, 기존 영업망 활용해 판관비 효율화와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해외사업부는 박카스 감소·수출 둔화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85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키움증권 연구원 허혜민은 “동아에스티 주가가 올해 들어선 뒤 33% 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시장이 성장 모멘텀을 끌어내려면 고마진 제품 확보와 R&D 모멘텀의 가시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용 효율성을 강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를 반등으로 좌우할 핵심 변수는 신약 파이프라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DA-1726’은 고용량 임상 1상 파트 3을 진행하며, 4분기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에서 체중 감소 효과와 부작용 등 안전성 데이터 확보 여부가 경쟁 약물과의 차별성을 입증하는 관점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러한 신약 개발 성과를 통해 장기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