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2일(현지시각) – 미국 기반 자산 운용 기업 JP모건자산운용이 이더리움에서 출시한 ‘마이 온체인 넷 일드 펀드(MONY)’와 ‘JP모건 온체인 리퀴디티 토큰 머니마켓펀드(JLTXX)’를 솔라나 블록체인으로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두 신상품은 기존 이더리움 기반 운용을 넘어 솔라나에서도 기관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모건 머니 플랫폼을 통해 가입·환매가 가능하다.
MONY와 JLTXX는 모두 토큰화된 매니지먼트 펀드(MMF)이지만, 투자 구조와 운용 목적은 차별된다. MONY는 미국 증권법 규정 506(c)에 따라 사모펀드로 분류되며, 적격 투자자(Qualified Purchasers)와 공인 투자자(Accredited Investors)를 대상으로 한다. 반면에 JLTXX는 미국 국채·국채를 담보로 한 익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현금 등에 투자하는 정부형 MMF이다. 두 상품 모두 초기 투자금 1억달러를 투입받았으며,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과 같은 기관이 참여했다는 사실을 공개하였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RWA.xyz에 따르면, 23일 기준 MONY와 JLTXX의 온체인 자산 가치는 합계 약 8억9190만달러이다. 이는 두 상품의 토큰화 자산 규모를 합산한 수치이며, 솔라나에서 새로 유입된 자금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특히 JLTXX는 공식 안내에 따라 최초 투자금이 100만달러로 제시되며, 최소 투자금은 면제될 수 있다. 두 상품 모두 일반 투자자가 디지털자산과 거래할 때 접근 방식이 다르다.
솔라나 진출은 새로운 자산 운용을 창출하기보다 기존 펀드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의미가 크다. 기관투자자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여러 블록체인 환경에서 자금을 관리하며, JP모건자산운용은 솔라나에서도 동일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건 머니 플랫폼은 기존 운용·규제 체계를 유지하면서, 투자자격 확인·거래 관리·관련 문서 제공·청약·환매 절차 등을 처리한다.
투자 위험은 그대로다. JP모건자산운용은 두 상품이 은행 예금이 아니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대상도 아님을 명시했다. 주당 순자산가치(NAV)를 1달러로 유지하겠다고 목표했으나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을 경고한다. 토큰의 진위 확인 역시 중요하다. 솔라나에서 두 상품의 공식 토큰 주소를 공개했지만, 소셜미디어에 유사 토큰이 생성됐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투자자는 운용사의 공식 채널을 통해 주소와 적격성을 확인해야 한다.
솔라나 입장은 단순히 거래를 넘어서 제도권 금융상품 활용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JP모건자산운용은 기존 펀드의 운용·규제 체계를 유지하면서 여러 블록체인으로 유통 경로를 확장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이다. 실제 성과는 발표 자체보다 기관투자자의 이용 규모와 네트워크별 자금 흐름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