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근 암호화폐 규제 개편은 해외 스테이블코인 수용과 금융기관 투자 확대를 촉진할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사이드 바드레그는 미국 행정부가 새롭게 추진 중인 ‘지니어스법’이 다른 국가에서도 유사한 정책 변화를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그의 주장은 미국의 규제 변화가 단순히 현행정부에 머물러서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재편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바드레그는 지난 10월 23일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추진 중인 정책 방향과 지니어스법의 핵심을 설명했다. 그는 각국 은행, 기관 및 신생기업과의 접촉 경험을 토대로, 미국의 변화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과거 일부 중앙은행이 스테이블코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았던 시기를 언급하며, 현재는 그 입장이 완전히 바뀐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미국 국채 수요도 정책 변화의 배경으로 짚되었다. 바드레그는 과거 미국 행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시스템 위험으로 여겼으나, 이제는 이를 부문으로 보며 미국 부채를 10대 매수 주체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주요 20개국보다 미국이 부채를 더 많이 매입하며, 미국의 차입과 재정적자 조달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권의 암호화폐 투자 역시 일회성 시도에 그치지 않는다고 봤다. 바드레그는 JP모건 등 대형 은행과 여러 차례 대화하며, 회사 내부에 암호화폐 전담 조직과 자회사들을 두고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 대상이 단일 상품이 아니라, 대여섯 개에서 일곱 개에 이르는 주요 사업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업을 정부를 제외하면 가장 견고하게 자리 잡은 기존 산업으로 꼽으며, 은행 업무를 개선하려는 기술도 인정받기 전까지는 저항에 부딪힌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점을 깨닫고 약 10년에 걸친 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검증하고 나면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