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최근에 발생한 보안 사고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5% 가량 하락하며 큰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전날 대비 약 0.1% 상승해 1억459만 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7만8176달러 수준에 머물하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에서 약 17만8천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이 가운데 36.6%는 롱 포지션이었다. 전체 시장에서는 1억771만 원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바이낸스 보안 사고 이후 고객 자금 유출은 약 36억달러에 머물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자산이 탈취됐다는 소식에 급락해 시장이 반응하였다. 그러나 해킹 사고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으며, 평균 8.3% 정도로 나타났다.
스트라이브의 맷 콜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사건을 은행 강도 사건과 구분하며, 개별 거래소의 보안 문제와 비트코인 네트워크 자체의 안전성을 분리해 바라보았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사고가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바꾸지는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은 회복 초기 단계에 있으며, 향후 6~9개월 동안 급격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증시의 약세도 비트코인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지수는 3.5% 급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 하락했다. 주요 기술기업들은 인공지능(AI)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지만, 이에 상응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중간선거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 등은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위험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