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가 최근 직원 수를 180명에서 155명으로 줄여 전체 인력의 약 14%를 감축했다는 소식이 블룸버그에 보도됐다. 이는 비트코인(비트와이즈가 운용하는 디지털자산 투자 상품)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이 침체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해 최고가 대비 50% 가량 감소해 현재는 6만4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은 디지털자산 운용 규모를 줄이고, 투자자의 수요도 위축되게 만들었다. 비트와이즈는 70개 이상의 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총 운용 자산은 약 90억 달러에 이르는데, 그중 비트코인 ETF(BITB)의 규모는 약 23억 달러이다.

비트와이즈뿐 아니라 코인베이스, 파이낸스, 팰컨엑스 등 주요 디지털자산 거래소와 기관 대상 업체들도 인력과 사업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는 이미 사업 종료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 같은 움직임은 디지털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가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비트와이즈 측은 인력 감축에도 불구해 회사의 성장 전망에는 변화 없다고 밝혔다. 헌터 호슬리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는 현재 직원 수가 8년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디지털자산이 세계 경제에 더 깊숙이 편입될 것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