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1일 현지시각, 온체인렌즈는 이더리움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이 보유하던 지갑에서 소량의 이더를 디지털자산 거래소로 이동한 사례를 보고했다. 해당 지갑은 2014년 ICO에 참여해 약 620달러(≈ 3,800원) 규모의 자산을 매입해 2,000ETH를 확보했고, 이후 장기간 활동이 거의 없었다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0.1ETH(약 $30만 원)가 코인베이스로 이체되었으며, 현재 보유 자산 가치는 약 3,830,000달러(≈ 4억 8백만 원)에 달한다.

비슷한 움직임은 지난달에도 포착됐다. 유투데이의 자료에 따르면, 같은 시기에 또 다른 지갑이 2,000ETH를 보유하고 있었다가 되었다. 이 지갑 역시 약 620달러 규모로 시작했으나 현재 가치는 약 3,790,000달러(≈ 4억 원) 수준이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8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한 지갑이 8,000ETH를 보유하고 있었고, 초기 투자금은 약 2,500달러였으며, 이때의 자산 가치는 약 14,700,000달러(≈ 1억 4천만 원)로 평가되었다.

초기 투자자들이 이렇게 큰 수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더리움이 장기간에 걸어 가격 상승세를 보인 점이 있다. 2014년 ICO 당시에는 한 단위가 약 0.31달러(≈ 1,900원) 수준에서 분배됐으나, 이후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성장과 함께 초기 투자자들의 자산 가치는 크게 증가했다.

시장은 이러한 지갑의 재활성화와 그에 따른 거래소로의 이더 이동이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변동을 주목하고 있다. 장기간 동안 활동이 없었던 지갑에서 소량의 이더를 거래소로 보낼 경우, 단기적으로는 매도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으나, 실제 대규모 이동 여부는 아직 불분한다. 그러나 2,680ETH가 향후 어디로 이동하느냐에 따라 시장이 변동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실현 이익을 확인하고 나서 이더리움 수급을 판단할 주요 포인트로 부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