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하이닉스) 주식은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급등을 기록했다. 지난 11일에 공시된 매출·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함에 따라 증권가가 8.81% 오른 6만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12일에는 또다시 13.10% 상승해 주가 연속 세 일간 급등했다.

국민연금공단은 12일 NHN 주식 7198주를 매수한 뒤 총 보유량을 327만2666주로 확대하며 지분율이 10.12%까지 늘었다는 사실을 전날 공시하였다. 이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된 NHN의 실적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상승한 증거다.

NHN은 지난 11일 발표에서 2분기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기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2.9% 증가해 1598억원을 기록했고, 결제 부문은 27.3% 상승해 3940억원을 달성했다. 게임 부문은 21.5% 성장해 1396억원에 이르며 기타 부문은 8.8% 감소해 880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기술 부문의 매출이 급증한 배경에는 NHN클라우드 사업이 전년 대비 85.3% 상승하며, 엔비디아 B200 기반의 GPU 공급이 서울 양평 리전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고 보고했다. 회사는 현재 물량 운영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고 내년까지 최소 30메가와트 규모의 추가 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투자증권 연구원 안재민은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며, 현재 국내 네오클라우드 업체 중 가장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자로 평가된다”고 말했으며, AI 데이터센터 매출 추정치를 기존 8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상향하고,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20%까지 끌어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N의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조9623억원, 영업이익은 47.0% 상승해 1946억원으로 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