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배터리 산업이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수십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중소·중견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의 공급망 정책에 발맞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배터리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전지배터리(전지)와 같은 선도형 에너지 저장 솔루션을 통해 군사·민간 활용이 가능한 고효율 배터리를 제공하며, 미국 국방부가 추진하는 드론 사업과 우크라이나 전장 등 방산 분야에서도 활발성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공급망 안정화와 자립성 강화를 위해 국내외 업체에 대한 투자 및 협력 확대를 선언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의 ‘탈중국’ 정책을 활용해, 핵심 기술과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있다. 예를 들어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 말 현재 고용량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확장하며, 5G·AI·자율 운행 등 차세대 에너지 관리 시스템에 맞는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SK인노베이션은 미국 국방부와의 협력체계 아래 유럽과 일본 시장에서 전지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는 한국 기업이 방산 분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으로 삼성SDI는 자율 배터리 생산 설비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외 수요량을 30% 증가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를 다진하였다.
배터리 산업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과 공급망 대응 능력이 결합된 현 시점에서, 배터리 시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으로 정부는 중소·중견 업체의 연구개발 지원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견고하게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한국 배터리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