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올해 두 번째 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42조1천억원, 영업이익 4조8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2204.8% 증가했다.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특히 전자회사와 부동기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띠다.
유안타증권 연구원 이승웅은 SK가 실트론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마무리 단계로 진입했다는 판단과 함께 반도체·AI 기술의 전반적 성장세가 중장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석유·윤활기유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평가하며, 브랜드 로열티(사용료) 수익이 올해 4240억원에서 내년 1조1000억, 2028년에는 1조6000억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의 분기배당 재개와 특별배당은 SK스퀘어의 배당금 유입을 촉진하며, SK에코플랜트의 주주환원 재개 가능성을 높인 요소로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가 진짜라며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매출 5조2천억원, 영업이익 5336억을 기록하며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실적은 SK의 부동기 성장전략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되었다는 시사다.
김연지(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