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국채 바이백 확대 정책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를 가속 올렸지만, 동시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며 원화는 강세를 기록했다. 21일 기준으로 트레이딩뷰의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해 98.507을 기록했고, 달러·원 환율은 1385.98원을 매도하며 7.78원(0.56%) 가치를 내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736%로 전일 대비 3.8bp 상승했다. 30년물 금리 역시 5.276%에 도달해 일주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급등은 재정 부담과 정책 신뢰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에 압력을 가하며, 금 가격도 동시에 상승하였다. 온스당 금 가격은 4602.660달러로 전일 대비 1.86% 상승해 84.210달러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4620달러선을 넘어선 뒤 일부 회복을 보였다.

미국 국채 시장은 재무부가 장기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금리 안정에 한계한 효과만을 기대했다. 19일 10년물 금리는 하락했으나, 20일에는 다시 5bp 이상 상승해 30년물 금리와 함께 달러 인덱스가 전반적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정책과 재정 시각에서 위험을 감지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과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을 동시에 반영하였다.

달러 약세와 함께 원화는 1385.98원으로 하락해 장중에는 1382원을 넘어선 뒤, 11개월 만의 강세권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하면서, 특히 반도체 수출이 260억달러로 확대돼 무역흑자 규모를 확장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성장세와 인플레이션 흐름이 원화 가치에 유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금 시장에서도 기술적 돌파가 가속되며, 온스당 4700달러가 향후 목표로 떠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었다. 골드만 삭스는 글로벌 거시정책 위험에 대비해 금 콜옵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는 가격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의 상반대 방향 움직임은 재무부 정책과 시장 구조적 압력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향후 27일 한국은행 통화정책 결정과 28일 잭슨홀 연설, 그리고 PCE 물가 지표 발표가 주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