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349%까지 상승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례를 깨고 있다. 이는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장기와 단기 금리 모두에 변동을 일으었다. 30년물 국채도 5.661%로 확대돼 장중 5.703%까지 도달해 과거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유럽 재정 불안과 유로화 약세가 달러를 끌어 올리며, 한국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했다. 원화는 1341.10원으로 전장보다 낮아지면서 수출·무역수지가 급증해 환율을 지지받았다. 특히 9월 수출이 사상 최대 1209억달러로 기록되고, 무역수지는 498억5000만달러에 이르었다.

금 시장은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압박을 받았으나, 연준의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변동성을 제한했다. 10월 금 가격은 4141.288달러에서 4165달러까지 움직이며 4140달러선을 중심으로 복귀했다. 이는 국채금리 상승이 금 매입 비용을 높여 금의 투자 매력을 억제한 결과다.

향후 시장은 9월 FOMC 의사록에 주목할 전망이다. 연준이 추가 긴축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미국 10년물 금리가 5.3%대에서 상승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는 달러·원 환율과 4140달러선의 방향을 다시 결정시킬 수 있는 핵심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