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 거래소가 기존 주문 장부를 거치지 않고, 토큰 형태로 주식을 발행해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했다. 2024년 5월, OKXICE가 발표한 ‘OKXICE’는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60여 종목의 미국 대표 주식 토큰화를 목표로 삼았다. 이 시스템은 기존 증권사의 계좌와 주문 장부를 대체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동성 풀에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을 동시에 넣어 거래한다는 구조이다.
토큰화된 주식은 등록 중개인 브로커딜러가 1대1 비율로 보관하며, 엔비디아 토큰 1개가 실제 엔비디아 주식 1주와 동일 가치임을 보장한다. 투자자는 달러 대신 USDC, USDT, USDG 등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토큰을 사고팔며, 유동성 풀에서 매수·매도 시 가격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AMM(Automated Market Maker) 메커니즘을 활용한다. 이로 인해 주식 거래는 24시간 연속 가능하고, 미국 증시가 닫는 시간에도 토큰은 거래된다.
하지만 OKXICE의 구조는 기존 증권시장과 차이가 크다.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고 유동성 풀에 토큰을 넣어두면, 실제 주식 가격과 토큰 가격 간에 괴리가 발생할 여지가 존재한다. 특히 미국 증시가 닫은 야간과 주말에 충분한 투자자와 시장조성자가 참여해야만이 시점에서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증권시장보다 유동성이 높아도, 규제 환경과 시스템 구축 비용을 감안하면 제한적 영향으로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OKXICE와 같은 토큰화 주식 거래소가 등장하면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만, 실제로는 유동성 확보와 규제 체계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시장의 변혁을 이끌어낼지 여부는 향후 토큰화 주식 거래소가 얼마나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구조를 정립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