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권에서는 최근 670개 사라진 소형 은행이 연간 기준으로 확인됐다. 대다수는 폐업보다는 대형 금융회사로 흡수·합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 수가 3139개에서 약 23% 감소한 가운데, 구조조정 대상은 주로 농촌 지역을 기반으로 영업하는 중소 은행이다.

이들 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올해 상반기 2.8%에 머무는 반면, 전체 은행의 평균은 1.5%에 머물어 차이를 보인다. 구조조정은 대출의 상당 부분이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와 지방정부 관련 사업에 집중된다. 지방은행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활용한 융자기구는 경기 둔화와 재정 여건 악화를 초래, 부담을 커지게 된다.

중국은 현재까지 구조조정으로 인수된 은행이 금융시스템 전체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한다. 부동산 및 지방정부의 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다른 금융회사에서 조달하는 자금도 제한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시은행까지 확대되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우한 시 당국은 1240억 위안 규모의 Z뱅크를 인수해 관리에 들어갔으며, 이는 2019년 바오상은행 이후 처음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지방은행 문제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예금자들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구조조정이 신중하게 진행되어야 하며, 비트코인 시장의 직접적 영향을 제한적이라 평가된다. 디지털자산 거래가 금지된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다.

앞으로 중국 은행 구조조정이 계속될 전망이며, 추가적인 합병·구조정 추진이 예상된다. 이는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