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최근 두 개의 신설법인과 기존 법인을 결합해 인적분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월 26일에 상장소에서 공식 발표한 바와 같이, 카카오는 전날 거래를 마친 가격이 25,605원으로 상승했으나 인적분할 이후 주가 변동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인적분할 비율은 카카오AI가 36.5%, 카카오X가 63.5%로 정해졌으며, 기존의 주주는 두 회사 모두에 대한 지분을 받게 된다. 분할은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에 실행될 예정이며, 같은 달 27일에는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각 재상장과 변경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분할이 진행되면서 주주의 구조조정 및 보상책임이 어떻게 변동될지는 아직 확실지 못하지만, 증권사들은 인적분할이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키지 않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3개 증권사의 보고서 중 12곳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가운데는 카카오AI의 가치가 6조~16조원대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리츠·삼성 등 일부 증권사는 분할 후에 지주회사 할인율이 30%에서 60% 범위로 적용될 수 있음을 주목하며, 인적분할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았다.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페이·엔터테인먼트 등 이미 상장된 자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분할 후에도 지주회사 할인율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를 가질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6조~16조원대의 AI 사업 가치와 함께 카카오X가 약 6조4000억원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사업 후보로 로보택시·글로벌 팬덤 플랫폼 등도 검토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러한 자본배분 원칙과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이라고 평가하며, 카카오의 인적분할이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