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가 사상 최고치에서 약 1% 낮은 수준으로 열을 맞이며, 기업 실적 시즌의 대부분이 마무리된 가운데 시장 전반에 걸쳐 연준 결정과 고용시장 변동이 눈에 보인다. 특히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인상 가능성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주식시와 국채시가 동시에 움직일 전망이다. 브로드컴, 델 테크놀로지스 등 AI 관련 기업의 실적도 이번 주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연준은 9월 기준금리 결정과 고용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워시 연준 의장은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시장은 35%에서 60%까지 인상 확률이 급등했다가, FOMC 회의 결과와 함께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시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한 것만으로는 9월 인상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추가 발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연준의 발언에도 불구에 장기물 금리는 큰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다. 높은 금리가 지속되면 성장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비농업 고용이 최대 변수로 꼽히며, 8월 신규 고용은 5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월에는 감소한 반면, 실업률 전망치는 4.1%다. 임금 흐름도 중시점이다; 8월 평균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이 예상되며, 연년 동월 대비 3.0%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지표 역시 집중되고 있다. 1일에는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JOLTS가 발표되고, 2일에는 ADP 민간고용과 공장주문이 나오며, 3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ISM 서비스업 지수가 확인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기대를 강화할지 여부와 AI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을 어떻게 반응시킬지를 관건으로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