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시·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물가안정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9월 회의 이후 발표된 연준의 언변은 기존보다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적으로 열어두는 신호로 받아들렸다. 특히 그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수(2%)를 넘어설 때까지는 단기적 조정으로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고 말하며, 장기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점을 명확히 드러냈다.
시장이 이에 반응한 시장은 금리 인상 확률을 약 60%로 끌어두고, 20년물 국채금리가 한 달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연준이 향후 금리 동결이나 인상 중 어느 방향을 택할지 아직 불확실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결과다. 특히 6월과 7월 기자회견에서는 물가 목표를 지키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단기 국채금리를 올리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진다’는 입장을 내세웠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명확히 선언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 채권 투자자들은 워시의 매파적 발언만으로 비중을 늘리는 것에 대해 회심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연준과 이전 연방 의장들의 차이를 살펴보면, 그는 물가안정에 대한 명확한 정책 방향 제시를 시도했다는 점이 두드러다. 6월 첫 기자회견에서는 ‘물가 상승률을 목표치수(2%)로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며 단기 국채금리를 인상하고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진다라고 말했다. 반면 7월에는 금리를 동결한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장기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시나리오가 다시 떠올 수 있다.
연준의 정책 반응이 여전히 불분명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의 주목이다. 크리스토프 부셰 ABN암로 인베스트먼트 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을 지지하지 않고, 높은 물가를 유지한다면 연준의 신뢰성 문제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장기 채권에 대한 비중 축소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시 첸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 역시 ‘말은 말일 뿐이며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경우, 현재 장기 국채금리는 약 20년물 수준까지 상승한 상태다. 만약 연준이 물가 통제 능력을 시장에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면 장기 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장은 우려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정책 방향을 일관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9월 회의가 금리 인상과 동결 사이의 박빙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에 있어, 연준이 충분한 설명 없이 다시 금리를 동결하면 7월처럼 수익률 곡선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는 이러한 판단을 돋우게 하는 핵심 변수이다. 특히 다음 달 4일에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노동시장의 둔화 여부가 재주목받고 있으며, 연준이 인상인지를 실제로 내세우면 시장은 이와 같은 신호를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