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는 올해 말까지 직접 투자액을 2조8300억원으로 확대하며 연간 목표 3조원 중 94%를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정책금융과 자본시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되며, 앞으로도 투자 회수 방식이 중요한 논쟁거리로 떠오른다.
연합인포맥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의 직접 투자는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퓨리오사AI, 리가켐바이오, 원익로보틱스 등 5개 기업에 승인되었다. 각 회사는 AI·반도체·바이오·로봇 분야에서 성장성을 내세운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투자 규모는 총 3조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직접 투자는 주로 첨단기금과 현금흐름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취한다. 예컨 들어 리벨리온은 지난 3월 6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승인받았으며, 이 중 2500억원은 RCPS(전환우선주) 방식을 통해 투자됐다. 업스테이지는 4월에 5600억원을 투입했고, 그 중 1000억원이 첨단기금으로 사용되었다. 퓨리오사AI는 약 8000억원의 직접 투자를 추진하며, 산업은행과 민간자금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였다.
리가켐바이오는 6월에 5000억원을 조달했고,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를 통해 10년 만기로 설정되었다. 원익로보틱스는 최근 35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승인받았으며, 이 중 1500억원은 CPS 방식을 사용해 첨단전략산업기금에 투자됐다.
투자 회수 시점은 기업별로 차이가 크다. 비상장 AI 기업은 IPO 시점과 상장 당시 가치를 핵심 변수로 삼아, 리벨리온이 프리IPO를 마치고 약 3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반면에 원익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이 아닌 비상장 자회사라서, 투자자에게는 IPO 외에도 다양한 회수 경로가 존재한다.
국민성장펀드 사례는 AI·로봇 분야의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자본시장 구조와도 연관된다. 정책금융이 한 번에 150조원 규모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펀드는 회수된 자금을 다시 새로운 성장기업에 투입하는 ‘선순환’의 실현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