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금리가 10년 만기 기준으로 4.85%까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이 긴장했다. 이번 조정은 이자 부재를 제공하지 않는 금과 비트코인 모두에 비용을 가중시켰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금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돼 매수세가 나타났고, 비트코인은 8만 달러 근처에서 주춤하면서도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10~20년 국채를 60억 달러 규모로 바이백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은 최대 100억 달러까지 기대했던 수준을 충족해 채권 매도가 나타났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커졌고, 연준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금 시장은 이번 급등에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이 1.4% 올랐으며 온스당 4414.30달러를 기록했고, 12월 선물도 0.5% 오른 4458.80달러에 거래되었다. 일반적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없는 금의 매력은 낮아진다. 그러나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달러가 약세우면서 금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해 가격이 지지했다.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앞에서 주춤하면서도 흐름을 보였다. 한때는 7만9742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에는 7만7000~8만2000달러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변동하였다. 지정학적 위험 속에서 금과 비트코인이 동반 상승한 것은 눈에 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고채금리와 달러 약세가 제한요인 반면, 금은 안전자산의 특성을 지지했다.
전문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60% 수준으로 보이며, 물가 결과가 예상보다 높으면 국채금리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은 높은 금리와 유동성을 동시에 겪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중동 불안이 지속되면 안전자산 수요가 지지해 금과 비트코인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다.
전문은 앞으로 물가 발표에 따라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결과가 금과 비트코인 사이의 차이를 이어갈지 여부는 향후 가격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