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암호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LAPTOP의 거래자 중 약 8분의 이득이 손실을 보였다. 전체 유통량은 10억 개로 집계되었으며, 그중 다수 지갑에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버블맵스(Bubblemaps) 연구소는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1000달러 미만의 손실을 보인 거래자는 약 1만 1000명 이상임을 밝혀냈다. 그 외에 100만 달러(약 1341만원) 초과 이하로 손실한 인물은 700명으로 집계되었고, 1만달러를 상회한 자는 100명이 넘었다. 이는 소액 손실자와 대규모 손실자 모두가 분포된 현상을 보여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발행량의 80%가 단일 다중서명 지갑에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 이 중 8억 개는 ‘그노시스 세이프(Gnosis Safe)’라는 다중서명 시스템을 이용해 보유되었으며, 상위 5개 지갑은 전체 발행량의 거의 99.85%를 차지했다. 다중서명 구조가 물량 집중과 거래 손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사례로는, 한 트레이더가 100ETH(24만9800달러) 규모의 투입으로 118만 달러(약 15억8200만원)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익 사례는 일부 거래자가 이득을 낸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전체 시장에 비해 큰 영향력을 갖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분석에서는 가격 변동률과 개인 지갑의 매수·매도 결과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산출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록만을 바탕한 분석은 내부 거래나 지갑 간 이동 같은 활동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는 LAPTOP 거래에서 물량 집중이 가격과 손익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폭넓된 데이터가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