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시장은 22일(현지시각)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 및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동시에 반영되면서 자산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 부담이 일부 완화됐지만,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달러와 미 국채 금리를 높은 수준에 묶어두고 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955%로 전장보다 0.004%포인트 상승했고, 30년물은 5.296%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11월물에서 배럴당 99.25달러에 하락했으며 WTI는 94.59달러를 기록했다. 이란과 미국의 외교적 해결 기대가 상승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는 장중 두 달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일부 반납했다.

원화는 달러의 강세와는 반대로 큰 폭으로 올랐다. 트레이딩뷰 기준 1355.42원을 기록하며 전장보다 19.55원(1.42%) 하락했고, 원화는 미국과 이란 간 관계가 유가를 끌어내리면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부담을 낮췄는다.

미국 국채 금리는 5%에 가까운 수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장중에는 4300달러 부근까지 밀렸다가 이후 반등해 한때 4370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금선물은 0.2% 내린 437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전망이 핵심 요인으로 작용되면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90%로 반영하였다. 금값은 지난 1월 온스당 5594.82달러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2%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와 같이 금융시장은 자산별로 변동성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긴축 경계가 이어지면서 10년물 금리가 5% 바로 아래에 머물렀고, 달러는 장중 두 달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는 유가 하락과 한국의 강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달러와 차별화된 강세를 보였다. 금 시장에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었지만 높은 미국 금리와 달러 강세가 안전자산 수요를 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