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줄부터 본문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가 보도한 리얼비전(Real Vision) 설립자 라울 팔(Raoul Pal)의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이 향후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한 핵심 논의가 제시됐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의 변화를 주요 변수로 꼽으며,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가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비했다.
라울 팔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 우량 레이어1의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고위험 투자를 10~20%에 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의 손실을 키우는 주된 원인으로 단기 매매와 과도한 레버리지를 지목하며, ‘망치지 않는 전략(Don’t fuck this up thesis)’이라 명명했다.
전통 금융기관이 블록체인 활용 움직임에 주목한 그는 나스닥과 미국예탁결제원(DTCC) 등 전통 금융권이 자산 토큰화를 추진하면서, 디지털자산 생태계와의 결합이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구체적인 가격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으나, 2030년 또는 2032년까지 10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상장지수펀드(ETF)와 기관·국가의 채택 확대를 고려해 실현 가능성으로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핵심 레이어1으로, 사용자당 총예치자산(TVL)이 약 20만달러이며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금융(DeFi) 등으로 현재 가치가 저평됐다고 주장했다. 솔라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주요 장기 보유 자산이지만, 사용자당 경제적 밀도가 약 2500달러로 이더리움보다 낮고 현재 네트워크 활동이 투기적 거래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수이(Sui·SUI)는 초기 단계 자산으로 평가되며, 블록당 1024건의 거래 처리 능력과 프라이버시 인프라를 강점으로 꼽아, AI 에이전트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블록체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디지털자산 상승의 새로운 시나리오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