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최근 MSCI(MSCI)의 지수 편입 기준이 재검토될 예정임을 알리면서 주가와 시장 전반에 대한 우려를 불러내고 있다. 15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MSCI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을 영업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MSCI가 제안한 새로운 기준은 영업비용, 현금흐름, 자산가치 변동 등 다섯 재무 지표를 종합해 4가지 이상에서 미달할 경우 편입을 박탈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8월에 제안된 이 규정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 기업은 영업기업으로 재분류될 가능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대해 MSCI는 올해 1월에도 디지털자산 보유 기업의 지수에서 제외를 검토했으나, 현재는 비영업기업 전반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전문에 따르면, JP모건은 MSCI가 스트래티지를 포함해 비트코인 보유 기업 전체에 대해 28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다른 주요 지수에서도 유사한 규정이 도입되면 추가로 88억 달러 정도가 유출될 가능성이 제시된다. 이는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기존에 비영업기업으로 인정받았던 기준에서 벗어날 경우, 시장의 자금조달 구조가 약화된다는 우려를 낳는다.

스트래티지는 공식 발표 자료에서 MSCI가 제외될 시점에서도 주가와 운영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주장한다. 회장은 3.1%인 보유 주식(약 1300만주)만이 전체 발행주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히면서, 하루 평균 거래량이 매도 물량보다 높아 가격 충격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패시브 펀드가 특정 시점에 집중되거나 다른 투자자들의 선제적 매도가 이어진다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여전한다.

이번 결정의 핵심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전통적인 자금조달 수단을 유지할 수 있는가 여부다. MSCI가 규정 변경을 채택하면, 스트래티지뿐 아니라 다수많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여건이 축소될 위험이 대두된다. 16일 이후에 발표되는 의견수렴 결과를 통해, 해당 지수의 실제 편입 여부와 시점이 결정되며, 이는 향후 비트코인 시장과 기업 주가에 연쇄적인 충격을 낳을 수 있는 변수로 남는다.